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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매체[영상매체] 북부간선도로 위에 미니도시 생긴다! / YTN

연구조교
2019-08-05
조회수 694

2019.08.05


[앵커]

서울 북부간선도로 위를 복개한 인공대지에 신개념 미니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공공시설 부지를 평면적으로만 쓸 게 아니라 입체적으로도 활용해 효율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중랑구 신내IC 일대입니다.


화면 가운데 북부간선도로가 오른편 신내3지구와 왼편 저층창고 그리고 신내역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조만간 하나의 공간이 됩니다.


신내IC부터 중랑IC까지 500m 구간을 복개해 2만3천㎡ 넓이의 인공대지를 만드는 겁니다. 


터널이 된 도로에는 진동과 소음 차단 장치, 화재 등에 대비한 방재시스템이 설치됩니다.


여기에 주변 녹지와 저층 창고, 주거지를 추가한 7만4천㎡ 넓이의 '신내4공공주택지구'가 생깁니다.


인공대지 조성비는 3.3㎡당 천만 원 정도로 서울 시내 토지 매입 비용의 절반이 채 안 됩니다.


이곳에 지어질 공공주택 천 세대에는 청년층과 신혼부부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김세용 /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 이제 서울의 공공주택 건설은 과거처럼 도시 외곽에 대규모 주택단지를 개발하는 대신 도심 내 유휴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재창조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올해 공공주택지구 지정과 국제설계공모 등을 마치고 2021년 착공해 2025년 입주가 목표입니다.


해외에서는 오래전부터 이렇게 공공시설 부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큐빅 하우스'나 독일의 '슐랑켄바더 슈트라세'는 이미 1970-80년대에 완성됐고, 유휴부지에 혁신적 건축물을 짓는 프랑스의 '리인벤터 파리'는 북부간선도로 미니도시의 모델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대규모 택지개발 자원이 거의 고갈된 만큼 도로와 차고지, 유수지 같은 도심 내 공간을 적극 활용해 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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