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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인터뷰] [도시재생 시즌Ⅱ] SH형 도시재생은 ‘일자리 창출’ / SBSBIZ

연구조교
2020-07-13
조회수 508

(2020년 7월 13일)



‘SH형 도시재생’ ‘건물 아닌 사람’ 중심 일자리 창출형 재생

Q. SH형 도시재생과 일반적 도시재생의 차별점은?

A. 'SH형 도시재생'에서 조직도 만들고 그랬지만 제일 중요하게 보는건 일자리 창출이었어요. 그러니까 도시의 기능이 낡아서 이걸 다시 손을 보고 이런 것 보다는 사실은 ‘도시재생’이라는 것은 어느 나라나 저 때 시작을 합니다. 산업구조 변화가 세게 왔을 때, 그러니까 결국 일자리와 분리할 수 없어요. 도시재생이라는 게 유럽같은 경우 1980년대 산업구조 갈아타기 시작하던 때거든요.

우리나라도 그런 시대가 오고 있는데 서울의 경우는 지방과 다르죠. 원래부터 제조업이나 이런 게 있던 도시가 아니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이 가장 몰려들고 있고. 결국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한다. 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게 뭐냐, 그래서 서울 곳곳에 하고 있는 게 ‘스마트앵커사업’이다. ‘서울형산업’이라고 내세울 게 있어요.

예를 들어 인쇄, 패션, 봉제, 이런 것들이 있는데 또는 세운상가쪽에 가면 귀금속이라든지 있죠. 그런데 이게 사실 대부분이 부가가치가 아직 낮아요.

제가 사례 드는 것 중 하나가 이탈리아 피렌체가 지금 먹거리로 알려져 있는 게 패션이잖아요. 옷, 특히 가죽옷이 유명해요. 그런데 피렌체가 사실은 도살장으로 유명하던 곳이기도 해요. 소를 잡아서. 볼로냐도 마찬가지고. 소를 잡아서 팔았는데, 인건비가 올라가면 부가가치를 올려야 되잖아요. 거기서 피렌체는 가죽업 페션으로 간 거고, 볼로냐는 음식이나 기타 이런 쪽으로 간거고. 그렇게 해서 부가가치를 높여야 되는데 우리가 그런 부분이 재생을 함에 있어서 약했고 신경 안 썼던 거에요.

그래서 제가 항상 말 하는 게 보호를 할거냐 업그레이드를 할거냐 둘 중에 선택을 해야 된다. 그래서 보호할거면 여긴 세금 팍 낮춰주고 보호하고 가는 거에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여기 디자인을 새롭게 입힌다든지, 디자인을 새로 한다든지 해서 한 단계 부가가치를 높여줘야 그 인건비로 버티는 거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뭘 하고 예쁘게 만들어도 소용이 없어요. 그래서 그게 서울에서는 남아있는 산업들이 인쇄, 봉제 이런 산업들을 고부가가치화 하느냐 하는 게 포인트에요.

‘스마트앵커’의 지속적 확산, 단순 업무에 고부가가치를 살려 새로운 일자리 창출

그래서 스마트앵커를 SH가 주요 곳곳 거점들에 만듭니다. 만들고 거기서 논의해야 하는 것. 단순히 인쇄업종을 여기에서 여기로 옮기는 게 아니라 고부가가치를 살려줘야 되는거죠.

그래서 서울형 재생의 포인트는 일자리 창출. 더 새로운 일자리. 여기에 지금 맞춰져 있고 계속 그렇게 진행하고 있어요. 아까 말씀드린 홍릉도 마찬가지거든요. 그것도 새로운 부가가치 있는 일자리의 창출이지 이걸 뭐 포장 새로 하고 페인트 다시 칠하는 건 아닌거죠.

창업자를 위한 ’도전숙’,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한 주거 사무 융복합공간

Q. 'SH형 도시재생'과 관련지을 분야는?

A. 대표적인 게 SH가 지금 '도전숙' 이라는 것을 그동안 해 왔습니다. 그건 일종의 '창업주택'이예요. 창업 희망자들을 선별해서 주택을 주고 거기 입주할 수 있는 권리를 줬는데, 6년까지 있을 수 있죠. 이런 부분들이 SH가 준비하고 있는 게 '도전숙 시즌2'가 있어요.

제가 거기 계신 분들하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창업의 유발효과가 그렇게 크지가 않더라, 왜 그런가 봤더니 주택을 주고 인터넷을 활용해서 창업해서 고용효과가 잘 안나오는 거죠.

그렇다면 도전숙 시즌2는 어떻게 하겠느냐. 이거는 지금 대학가를 좀 활용을 하자. 그래서 모 대학총장님하고 한참 이야기 한 게 그 대학 근처에 저희가 도전숙을 지으면 그 대학의 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 도전숙 입주자들이, 물론 도전숙에 입주한 사람들의 선정기준으로는 여기에 어드벤티지를 주겠다, 그리고 그동안 SH가 주택만 지은 게 아니라 저층부는 같이 일할 수 있는 공간. 서로 토론도 하고 작업도 할 수 있게 하겠다.

예를 들어 제가 3D프린터를 활용해서 뭘 만들고 싶어요. 시제품을. 그런데 고가인데 어떻게 활용하겠어요. 대학엔 있단 말이죠. 그걸 좀 사용하게 해달라는거죠. 그렇게 해서 고용 효과를 좀 늘려보자.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젊은이들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래서 '도전숙 시즌2'는 국가에서 지금 이야기하는 IT뉴딜이라든가, 그린뉴딜이라든가 이런 산업들을, 그런 기술들을 활용해서 고용유발을 좀 할 수 있는 그런 쪽으로. 마침 SH가 ‘도시재생 시즌2’를 계속 만들고 있었는데 국가하고 잘 맞아떨어졌다고 봅니다.


*관련링크 :   https://biz.sbs.co.kr/article/10000989428?division=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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