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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인터뷰] 도시재생, 주민 자발적 참여·구조물 유지관리가 중요 / 파이낸셜뉴스

연구조교
2013-03-04
조회수 540

(파이낸셜뉴스 2012년 10월 8일)

8일 서울 여의도 63시티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국토도시디자인대전’ 패널 토론에서 전문가들은 도시 재생(revitalization)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재생된 구조물의 유지·관리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이들은 도시재생사업에서도 민간에서 작동할 수 있는 경제적 모델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 후 진행된 패널 토론은 허재완 중앙대 교수(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의 사회로 이왕건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윤혜정 평택대 교수, 김세용 고려대 교수, 김근오 국토해양부 건축문화팀장, 커즈 포터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주민 자발적 참여가 핵심요소

패널 토론에서 참여자들은 재생사업이 성공하는 데 꼭 필요한 요소가 주민의 자발적 참여라고 강조했다. 중앙정부가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만들고 예산을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주민의 자발적 참여 여부에 따라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2012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 심사위원인 윤혜정 평택대 교수는 이번에 대상을 받은 강원 태백시 상장동 주민센터를 예로 들며 재생사업에서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윤 교수는 “주민이 스스로 자기 마을과 환경을 보기 좋게 가꾸려는 마음이 도시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앙정부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그것과 함께 강조해야 할 것은 주민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을 보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세용 고려대 교수도 이에 동의했다. 김 교수는 “최근 마을 만들기에서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상당히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들은 도시재생사업을 끊임없이 유지·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위한 필수조건이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라고 강조했다.

윤 교수는 “태백의 경우 주민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내서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에 사업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왕건 국토연구원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도시계획 개념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민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공적 도시재생의 또 다른 방법은

커즈 포터 고려대 교수는 한국은 이미 선진국이기 때문에 한국이 도시재생사업 등 경관을 개선할 때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벤치마킹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언했다. 포터 교수는 “한국은 더 이상 서양의 경관 등을 벤치마킹하지 말고 한국적인 요소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한국적인 것을 창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세용 고려대 교수는 성공적 도시재생사업의 필수요소인 주민참여 모델을 성공시키기 위해 민간에서 작동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일례를 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저탄소 도시는 전시나 홍보에 치중하는 점이 크다”며 “개발 시 최고 효율을 지향하는 것보다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정부에 대해서도 “규제와 함께 지원책이 동시에 나와야 한다”며 신규 건설 주택에 대해 ‘탄소 프리(free)’를 선언, 민간의 기술개발을 유도한 영국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근오 국토부 건축문화경관팀장은 커즈 포터 교수의 ‘한국적인 경관요소’와 관련, “국토부는 한옥 보급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현재 존치하고 있는 한옥을 보존하기 위한 필요법안들을 제·개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정부 부처의 경관사업은 여기저기 따로따로 떨어져있는데 이것을 합쳐 능률을 올릴 것”이라면서 “또 도로와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개발사업을 추진할 때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성공적 도시재생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팀장은 “주민참여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도 공감한다”며 “국토부 차원에서 상향식으로 의견수렴을 하고 성공하면 지자체에 이 방식을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취재팀 김관웅 차장 윤경현 오승범 홍창기 박지영 기자(이상 건설부동산부) 유현희(증권부) 박지훈 기자(정치경제부) 구자윤 김경민 김문희 박소연 박지애 이지수 인턴기자 서동일 김범석 기자 (사진)


*관련링크: http://www.fnnews.com/view?ra=Sent0501m_View&corp=fnnews&arcid=201210080100054730003328&cDateYear=2012&cDateMonth=10&cDateDay=08

March 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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